동네공원 인공폭포 물가에 노란색 꽃들이 싱그러운 5월의 아침을 맞고 있다.
노랑꽃창포들이다.
지난해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제법 많이 피었다.
아침 이슬을 받아서인지 청초해 보이고 샛노란 꽃송이가 막 피어나는 모습도 보인다.
노란꽃창포는 잎이 창포와 비숫하게 생겼고 노란색 꽃이 피어 붙여진 이름으로 중국과 일본의 황창포(黄菖蒲)를 번역한 이름이다.
[노랑꽃창포]
백합목 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100cm
잎 모여나기. 길이 1m, 선형
꽃 5월, 노란색, 포 2개
열매 삭과, 삼각상 타원형, 7~8월
[노랑꽃창포]는 백합목 붓꽃과 붓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60∼100cm이다.
학명은 Iris pseudacorus L.이다.
이명으로 Water Flag, Yellow Iris, 노란꽃창포 등으로 불리며, 원산지는 유럽과 중동지역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길이는 1m, 폭은 2∼3cm 정도의 가늘고 긴 줄 모양이며 양면에 뚜렷한 주맥이 있다.
꽃은 5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바깥쪽 외화피는 3개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아래로 처지며, 안쪽의 내화피는 3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 밑에 2개의 큰 포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는 6~7cm이며 삼각상 타원형이고, 7~8월에 갈색으로 여문다.
노랑꽃창포의 종소명 pseudacorus는 창포속(Acorus)에 가짜라는 의미의 접두사 pseudo-가 붙은 이름인데, 이는 창포와 외형은 비슷한 모습이지만 창포향이 없다는 의미이다.
속명 Iris는 무지개의 여신이란 의미의 희랍어에서 온 라틴어 이름이다.
노랑꽃창포는 원예용으로 재배되었던 것이 탈출하여 하천이나 연못가에 야생으로 퍼져 나갔는데, 땅속뿌리에 의한 영양번식과 종자번식이 모두 가능해 번식속도가 빠른 편이다.
노랑꽃장포는 외래종이지만 중금속을 흡수하고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해 수질정화식물로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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