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하늘 정원길에는 장미들이 활짝 피어 5월을 즐기고 있다.
장미정원 끝나는 부분에 참조팝나무들이 커다란 꽃송이를 가지 끝에 매달고 힘겹게 바람결을 견뎌내고 있다.
조팝나무 집안에서 가장 늦게 꽃이 피는 참조팝나무는 다른 조팝나무들보다 꽃송이가 아름답고 커다랗다.
꽃송이를 들여다보면 완벽한 작은 꽃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참조팝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짜 조팝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참조팝나무의 꽃말은 '노력'이다.
[참조팝나무]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5m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톱니
꽃 5~6월, 흰색, 복산방꽃차례
열매 골돌과, 9월
[참조팝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고, 한국 특산식물이다.
학명은 Spiraea fritschiana C.K.Schneid.이다.
다른 이름으로 고려조팝나무, 왕조팝나무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연한 황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3~8cm이고 중앙 이하에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5~10mm이다.
꽃은 5~6월경에 중앙부가 연한 홍색인 흰색으로 피며, 새 가지 끝에 복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의 지름은 10cm 정도이고, 꽃의 지름은 1cm 이하로 작다.
꽃받침통은 종모양이고 꽃받침조각은 열매가 익으면서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둥글고 지름은 3mm 정도이다.
암술은 4~5개이고, 수술은 30여 개인데 꽃잎보다 2배 정도 길다.
가지 끝에 피는 꽃송이가 크고 아름다우며 꿀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지름은 3mm 정도이며, 9월에 성숙한다.
참조팝나무는 추위에 강하며 건조한 기후도 잘 견디며 특히 공해에 강하고 음지와 양지에서 모두 잘 자라는 키 작은 관목이다.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작은 꽃들을 들여다보면 마치 비밀의 화원처럼 무수한 꽃들이 순간 나타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참조팝나무는 이처럼 꽃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화단에 요즘 많이 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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