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머루(Vitis coignetiae Pulliat ex Planch) (24.5월)

buljeong 2024. 5. 25. 16:21
머루(2024.05.23. 서울로7017)


만리동쪽에서 연결되는 서울로7017 하늘정원에는 포도와 머루가 사이좋게 나란히 자라고 있다.
포도덩굴은 세력이 미약해보이는 반면 머루덩굴은 좀더 왕성해 보인다.
한창 피어나는 꽃송이들이 많이 보인다.
머루는 산포도의 총칭으로 과실을 식용하는 머루속과 식용할 수 없는 개머루속으로 크게 구분된다.
머루는 멀위, 머래, 머루로 불리어 왔다.
머루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보이듯 우리네 생활과 밀접한 식물이다.

머루(2024.05.23. 서울로7017)


[머루]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속
낙엽 활엽 덩굴식물, 길이 10m
잎 어긋나기, 심장형 원형, 톱니
꽃 5월~7월, 황록색, 원추꽃차례
열매 장과, 구형, 흑자색, 9-10월


[머루]는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속의 낙엽 활엽 덩굴식물이며, 길이는 10m  정도이다.
학명은 Vitis coignetiae Pulliat ex Planch.이다.
다른 이름으로 Crimson Glory Vine, 산머루 등으로 불린다.
수피는 적갈색이고 피목이 없으며,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휘감아 오른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 또는 원형이며 5개로 얕게 갈라진다.
길이는 12-30cm 정도이고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전체에 적갈색의 털이 있다.
꽃은 5월~7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가 잎과 마주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0~20cm 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구형이며 지름은 8mm 정도이고, 9-10월에 흑자색 송이로 아래로 처지며 성숙한다.

머루(2024.05.23. 서울로7017)


머루는 주로 산기슭과 산속에서 자라는 덩굴나무이다.
진한 보랏빛 머루 열매는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술을 담그기도 하고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머루주는 술을 담가서 3개월 이상이 지나면 씨앗에 독성이 생기므로 그 이전에 열매를 건져내는 것이 좋다.
머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칼슘, 인, 비타민 C가 들어있어 면역력 개선,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완화, 피부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시력 보호,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 작용의 효과가 있다.

머루(2024.05.23. 서울로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