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냉초(Veronicastrum sibiricum f. albiflora T.Yamaz) (24.6월)

buljeong 2024. 6. 30. 14:07

흰냉초(2024.06.27. 서울로7017)


서울로7017 정원길 옆에 하늘을 향해 치켜든 꼬리를 닮은 꽃이삭에 하얀 꽃들이 빽빽하게 핀 흰냉초가 무더위를 이겨내며 손 흔들 듯 일렁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흰냉초는 서늘한 곳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낮의 달아오른 고가도로 시멘트길위에서 잘 적응하며 꽃을 피우고 있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길게 자란 꼬리모양의 이삭에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북방계열의 식물이다.
냉초는 여름철의 더위에 약하고,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冷草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흰냉초는 흰꽃이 피는 냉초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냉초(2024.06.27. 서울로7017)


[흰냉초]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
잎 돌려나기, 3~8개씩, 잔톱니
꽃 7~8월, 흰색, 총상꽃차례
열매 삭과, 구형, 8~9월


[흰냉초]는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0~100cm이다.
학명은 Veronicastrum sibiricum f.  albiflora T.Yamaz.이다.
줄기는 곧게서고 가지를 치지 않고 윗부분은 사각이다.
잎은 3~8개씩 층층이 돌려나며 잎자루는 없다.
길이는 6~17cm이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고, 줄기 끝에 나온 몇개의 꽃줄기가 원줄기 주변에 돌려나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20~30cm이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꽃이 촘촘하게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통형이고 길이는 5~8mm이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며 길게 밖으로 나오고 수술대는 자주색이고 꽃밥이 있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흰색이며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에는 꿀이 많아 벌과 나 몰려드는 밀원식물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그스름한 모양이며 꽃받침이 달려 있으며. 8~9월에 익는다.

흰냉초(2024.06.27. 서울로7017)


냉초의 속명 Veronicastrum은 성 베로니카(St.Veronica)에서 왔으며, 종명 sibiricum은 시베리아 지방을 의미하는데, 시베리아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독초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굳이 먹는다면 쓴맛이 강함으로 데쳐서 충분히 울어낸 후에 먹어야한다.
냉초는 여성의 냉증을 치료하는 약초라서 冷草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냉초는 에는 루테올린-7-글루코사이드(luteolin-7-glucoside)와 미네코사이드( minecoside) 성분이 들어 있어 약용하는데, 감기, 근육통, 신경통, 해독, 통경제 등에 사용하고, 특히 당뇨, 고혈압, 노인질환과 같은 성인병에 효과가 좋다.

흰냉초(2024.06.27. 서울로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