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버들잎해바라기(Helianthus salicifolius) (24.10월)

buljeong 2024. 10.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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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해바라기(2024.10.17. 마포)


동네 꽃밭에 버들잎해바라기들이 노란 꽃송이들을 하늘거리며 상큼한 가을 아침을 맞고 있다.
얼핏 보면 키 작은 해바라기를 닮은 듯해 보이기도 하고, 루드베키아꽃을 닮은 듯해 보이기도 한다.
여름 꽃들이 시들해지는 요즘 시기에 버들잎해바라기들이 선명한 황금빛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버들잎해바라기는 꽃은 작은 해바라기를 닮았고, 뾰족한 바늘 모양으로 길쭉한 모습이 버드나무 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영어 이름인 Willow-leaved Sunflower를 번역한 이름이다.

버들잎해바라기(2024.10.17. 마포)


[버들잎해바라기[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2m
잎 어긋나기, 마주나기, 톱니
꽃 10~11, 노란색, 두상화
열매 수과


[버들잎해바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2m이다.
학명은 Helianthus salicifolius A.Dietr.이고,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다른 이름으로 Golden Pyramid, willowleaf sunflower, 황금피라미드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갈색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어긋나기 또는 마주나기 하며 좁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길이는 10~15cm이고 가장자리에 약간 톱니가 있다.
꽃은 10~11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6~15개의 두상화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지름은 5~8cm이며, 설상화는 노란색이고 10~20개이며 관상화는 적갈색이고 50개 정도이다.
꽃받침은 삼각상 피침형이며 녹색이고 3열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이다.

버들잎해바라기(2024.10.17. 마포)


버들잎해바라기 속명은 태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helios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salix는 버드나무인데 잎이 버들잎을 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미 원산의 버들잎해바라기는 여러 품종으로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대표 품종으로 버들잎해바라기 '퍼스트 라이트'(Helianthus salicifolius 'First Light'),
버들잎해바라기 '골든 피라미드'(Helianthus salicifolius 'Golden Pyramid'), 키 작은 왜성품종인 '버들잎해바라기 '로우 다운'(Helianthus salicifolius 'Low Down')등이 있다.

버들잎해바라기(2024.10.17.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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