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에린지움 플라늄(Eryngium planum) (25.6월)

buljeong 2025. 6. 10. 07:43
728x90
에린지움 플라늄(2025.06.06. 마포)


동네 꽃밭으로 올라서는 초입에 낯선 풀이 점점 자라나더니 급기야 꽃송이들이 맺히고, 급기야 서서히 피어나고 있다.
피기 시작하는 꽃송이는 초록빛이지만 꽃이 피어나면 푸른 빛깔의 신비로운 색깔로 변한다.
푸른색감이 하루가 다르게 첨점 짙어지고 있다.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인 에린지움이다.
전 세계에 250여 종 넘게 분포한다.
에린지움은 비교적 큰 키의 식물체에 바늘 모양의 가시들이 삐죽삐죽한 날카로운 듯한 모습으로 푸른색의 꽃을 피우고 있어 다소 이색적인 낯선 모습이다.

에린지움 플라늄(2025.06.06. 마포)


[에린지움]
미나리목 미나리과 에린지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90cm
뿌리잎 모여나기, 긴 타원형, 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3~5갈래, 피침형
꽃 6~9월, 푸른색->흰색,두상꽃차례
열매 분열과, 달걀모양, 갈색, 8~9월


[에린지움]은 미나리목 미나리과 에린지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90cm 정도이다.
원산지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산악지대이다.
학명은 Eryngium planum L.이다.
속명 Eryngium은 '가시가 있는 식물'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eryngion에서 유래했고, 종소명 planum은 '편평한, 평평한'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왔다.
영명은 Blue eryngo, BLue Eryngium,
Eryngium, Flat Sea Holly, Blue Thistle 등으로 불린다.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무언의 사랑'이다.

에린지움 플라늄(2025.06.06. 마포)


줄기는 뿌리잎 사이에서 곧게 올라오며 푸른색 또는 은회색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잎은 모여 나고 긴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죽질이다.
길이는 5~8c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3~5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피침형이며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감싼다.
꽃은 6~9월에 푸른색 또는 청보라색으로 피어 점차 흰색이 되며, 가지 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 핀 두상꽃차례가 솔방울 모양으로 달린다.
꽃차례의 지름은 1~2cm이다.
포엽은 5~6개이고 가시처럼 뾰족한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1~2개의 가시 같은 톱니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다.
꽃은 연보라색이며 크기는 1~2mm이다.
열매는 분열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크기는 2~3mm이고 8~9월에 갈색으로 성숙한다.


뿌리잎
줄기잎
에린지움 플라늄(2025.06.06. 마포)


에린지움 플라늄은 산악지역 출신답게 추위에 강하고 가뭄에도 저항력이 강해 우리나라의 경우 어디에서든지 비교적 잘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이다.
가시가 난 듯한 독특한 모습과 색감이 뛰어나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꽃이 푸른색일 때 말리면 꽃과 잎의 형태가 잘 유지되는 멋진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수 있어 걸어 두고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에린지움 플라늄(2025.06.06. 마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