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23.3월)

buljeong 2023. 3. 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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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2023.03.18. 강릉)

영변의 약산 진달래 꽃은 아니지만 뒷산 오솔길에도 진달래 꽃이 피어나고 있다.
붉은빛의 꽃송이들이 가지마다 등불 밝히듯이 달렸다.

진달래(2023.03.18. 강릉)

산아래 큰 길가에 한 무리의 진달래가 불붙듯이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다.
가던 길이 저절로 멈춰 서게 한다.
진달래꽃은 두견화라고도 불리는데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두견새가 날아온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달래는 진(眞)+달래(꽃)이라는 의미인데, 진짜 꽃, 즉 참꽃이라는 얘기다.

진달래(2023.03.18. 강릉)


[진달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3m
잎 어긋나기, 가지끝 모여나기
꽃 3월, 깔때기모양, 연분홍색
열매 삭과, 원통형, 갈색, 9~10월


[진달래]는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3m이다.
수피는 회색이고, 어린가지는 연한 갈색이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난다.
길이는 4∼7cm 정도이고, 긴타원형 또는 거꿀피침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홍자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가지 끝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린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지름은 3∼5cm 정도이며 끝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며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이고 원통형이며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1~2cm이고  끝 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진달래(2023.03.18. 강릉)

노란색 꽃들이 많이 피는 봄꽃사이에 붉은색으로 꽃이 피어 봄을 붉게 채색하는 진달래는 꽃 중에도 진짜 꽃이다.
진달래가 꽃을 피웠으니 이제 본격적인 봄이다.
진달래는 산철쭉이나 철쭉보다 일찍 꽃이 피고, 하나의 꽃눈에 하나의 꽃이 피지만, 산철쭉이나 철쭉, 그리고 영산홍은 하나의 꽃눈에 2~3개의 꽃이 핀다.
그리고 진달래에는 10개의 수술이 있으나 영산홍은 5개, 그리고 철쭉은 10개인데, 5개는 길고 5개는 짧아 구별할 수 있다.

진달래(2023.03.18.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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