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북의 산중계곡에서 잘 자라는 귀릉나무가 아파트 정원에서 꽃을 풍성하게 피워내고 있다.
나무의 줄기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을 닮았다고 하여 귀룽나무란 이름이 붙었다.
[귀룽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10m~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4월, 흰색, 총상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흑색, 7~8월
[귀릉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0m~15m이다.
학명은 Prunus padus L 이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피목이 많이 발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6~12cm이며,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1∼1.5cm 정도이며 꿀샘이 있다.
꽃은 4월에 흰색으로 피며, 새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10∼15cm이고 아랫부분에 잎이 나며, 꽃 지름은 1~1.5cm이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고, 꽃잎은 타원형이며 꽃받침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6~7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귀룽나무의 어린가지를 꺽으면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는 벌레들이 아주 싫어하므로 오래 전부터 파리를 쫓기 위해 귀룽나무를 심었다.
잎과 꽃 등 잔가지를 만지면 약간 끈적끈적하지만 향기는 강하다.
하얀 꽃에는 꿀이 많이 들어 있어 항상 벌들이 모여 든다.
잔가지를 말린 것을 구룡목이라 하며, 이것을 끓여 체증 치료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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