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는 5장의 노란 꽃잎이 매화처럼 생겼다 해서 노란색 매화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성격이 좋은 꽃나무여서 음지와 양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서 공원 등에 단골로 심어지고 있다.
그런데, 동네공원의 황매화는 좀 이상한 꽃을 피우고 있다.
꽃잎이 분명 5장이 정상인데, 이곳에서는 5장이 기본이지만 6장, 7장, 심지어 8장까지 난 황매화가 피어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분명 겹황매화인 죽단화는 아니다.
허지만 황매화와 죽단화의 중간정도인 꽃이 피었다는 것이 의아스럽다.
왜 이렇게 꽃잎이 많이 달렸을까?
황매화 꽃잎이 5장만 피는 것은 아닌가 보다.
[황매화]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m
잎 어긋나기, 긴 난형, 겹톱니
꽃 4∼5월, 노란색, 꽃잎 5장
열매 수과, 둥근 난형, 8~9월
[황매화]는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학명은 Kerria japonica (L.) DC.이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어린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무더기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7cm 정도의 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탁엽은 선형으로 좁고 길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잎과 같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5개이다.
꽃자루는 2c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모양의 원형이며, 남아있는 꽃받침 속에서 8~9월경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황매화의 노란 꽃이 활짝 펴면 나무전체를 뒤덮은 황금빛 물결이 아름답고, 꽃도 오랫동안 피어 볼 만한 꽃나무이다.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들고, 겨울이면 초록빛 줄기들이 눈에 띄는 관상수이다.
노란 봄빛을 선물하는 황매화는 아파트 내 화단이나 산울타리용으로 공원 등에 많이 심어져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꽃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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