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가지와 잎을 수직으로 뻗으면서 자라는 측백나무가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가지와 납작한 잎사이에 별처럼 생긴 꽃들이 제법 많이 피었다.
측백나무는 가지가 수직으로 자라고 잎이 옆을 향해 나므로 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측백나무]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성 침엽 교목, 높이는 25m,
잎 어긋나기, 바늘모양
꽃 4월, 수꽃 황갈색, 암꽃 자갈색
열매 구과, 9-10월
[측백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의 상록침엽 교목이며, 높이는 25m이지만 흔히 관목상이며 작은 가지는 수직으로 벌어진다.
학명은 Thuja orientalis L.이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큰 가지는 적갈색이며 일 년생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비늘모양이고 뾰족하며, 가지를 가운데 두고 어긋나게 손바닥을 수직으로 세운 모양으로 달린다.
양면의 구별이 거의 없고, 폭은 2~2.5mm이며, 뒷면에 작은 줄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전년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길이는 2~2.5mm이고 황갈색이며, 10개의 비늘조각과 각 2~4개의 꽃밥이 있고 화경은 짧다.
암꽃차례는 구형이고 지름은 2mm 정도이며, 연한 자갈색이고 8개의 실편과 각 6개의 밑씨가 있다.
열매는 구과이고 둥글며, 길이는 15~20mm이고 달걀모양이며 8개의 씨앗바늘이 엇갈려 마주나고 9월에 성숙한다.
첫째 쌍의 씨앗바늘에는 종자가 없다.
종자는 한 씨앗바늘에 2~3개가 들어 있으며,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길이는 5mm이고 흑갈색이며 날개가 없다.
측백나무 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는 요즘이지만, 옆으로 겹겹이 겹쳐진 잎을 혜쳐보니 지난해 맺은 결실들이 아직 남아 있다.
측백나무는 관목상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어 산울타리용으로도 요즘 많이 심어지고 있다.
사철 푸르게 자라고, 빽빽하게 잎이 포개져 불꽃모양으로 자라는 수형이 무척 아름다운 나무이다.
물론 교목이어서 키가 크게 자라고, 상록이어서 늘 푸른 나무이다.
어린잎과 가지를 백자엽, 종자를 백자인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하는데, 잎은 장출혈, 혈변이 있을 때 지혈제로 사용하고, 종자는 식은땀이 나거나 신경쇠약, 신체허약, 불면증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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