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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이 가을에 늦은 오후, 동네 오솔길로 들어서니 가을이 사각사각 밟힌다. 노란 잎 붉은 잎들이 마치 뿌려놓은 것처럼 걷는 길을 수놓았다. 먼 잊혀진 기억들이 발길 따라 새록새록 되살아 나지만 정해진 시간은 운명으로 다가 서고 그저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칠 뿐이다. 그래도 빛바랜 한 줌 기억이 가을이 흩어진 길 위에 밍그적 거린다. 아! 이 가을이 지나면 또 다른 가을은 계절을 지나 지금처럼 이 길 위에 흩어지겠구나... 가을이 밟히는 소리는 매년 쌓여가는 내 숨결이 토해내는 또 하나의 잊혀질 기억이다. 2024.14.07 buljeong

잡담 2022.12.18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calvescens) [19.7월]

[백당나무]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3m잎 마주나기, 넓은 난형, 톱니꽃  5∼6월, 흰색, 산방꽃차례열매 핵과, 구형, 붉은색 [백당나무]는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코르크층이 발달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4~12cm 정도이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위쪽 잎은 갈라지지 않은것도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끝에는 2개의 꿀샘이 있으며 밑에는 2개의 탁엽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산방꽃차례을 이루며, 꽃이삭 주변에는 무성화가 피고, 중앙에는 양성화가 달린다. 중성화는 흰색이며 지름은 3cm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지고, 정상화는 5개씩의 꽃잎과..

나무 이야기 2022.12.16

입은 화의 문이다.

사람들은 날 때부터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태어난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내리찍는 것은 모두 나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입은 화의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과 같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다. 口是禍之門(구시지화문) 舌是斬身刀(설시참신다) 閉口深藏舌(볘구심장설) 安身處處宇(안시처처우)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숙히 감추면 가는 곳마다 몸을 편안히 할 수 있다.

잡담 2022.12.16

미국능소화(Campsis radicans seen) (19.7월)

[미국능소화]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낙엽활엽 덩굴나무, 높이 10~15m잎 마주나기, 소엽 9~11개, 톱니꽃 6~8월, 붉은색열매 길이 15cm[미국능소화]는 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이다.높이는 10~15m 정도이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학명은 Campsis radicans Seen이다.꽃의 개화 시기는 6~8월이며, 붉은색의 꽃이 핀다.암수한그루이고 줄기 끝에 모여 핀다.능소화에 비해 꽃부리의 대롱이 길며 꽃의 지름이 작다.잎은 마주나고 9~11개의 작은 잎이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와 털이 있다.잎 뒷면의 털로 벽에 붙어 오를 수 있다.꽃말은 기다림, 명예, 영광이다.능소화에 비해 붉은 빛깔이 강하고 작은 꽃들이 뭉쳐 핀 모습이 나팔을 여러 개 묶어 놓은 듯하다. 한꺼번..

나무 이야기 2022.12.16

가쓰라나무(일명:계수나무 Cercidiphyllum japonicum) (19.7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윤극영의 '반달'에 나오는 계수나무는 과연 이 나무일까?계수는 본래 중국에서는 목서를 말한다.이런 것을 알고 지는 것인지, 일부러 일본 나무를 쓴 것인지는 작자만 알 것인데,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계(桂)는 일본이 이 나무에 붙인 한자 이름이고, 중국 이름은 연향수(連香樹)이다.일본인들은 가쓰라(桂 かつら)라 부르는데, 가쓰(香出)에서 비롯된 이름이라 한다.[계수나무]미나리아재비목 계수나무과 계수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25m 잎 마주나기,심장형의 난형,심장저꽃 5월, 꽃잎과 꽃받침 없음열매 골돌과, 암자갈색[계수나무]은 미나리아재비목 계수나무과 계수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5m 정도이고, 원산지는 일본이다.학명은 Cercidiphyllum jap..

나무 이야기 2022.12.15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一切唯心造 一(한 일), 切(온통 체), 唯(오직 유), 心(마음 심, 造(지을 조) 모든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옛날 어떤사람이 도끼를 잃어 버렸다. 자기집에 자주 드나드는 이웃집 아이를 의심했다. 아니나 다를까? 녀석의 얼굴 표정이나 말하는 것이나 걸음걸이가 전과 달라 보였다. 틀림없이 도끼를 훔친것이야...모든 동작이나 태도가 말해주고 있었다. 언제 신고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골짜기에서 그 도끼를 찾았다. 일하다가 깜박하고 놔두고 온것이 이제야 생각났다. 다음날, 이웃집 아이의 태도를 보니 도끼를 훔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서 대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일체유심조다!

잡담 2022.12.15

맥문동(Liriope platyphylla) (19.7월)

[맥문동]목백합목 백합과 맥문동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50cm잎 선형, 녹색, 길이 30∼50cm꽃 5∼8월, 자주색 또는 보라색 열매 삭과, 구형, 흑자색[맥문동]은 외떡잎식물 목백합목 백합과 맥문동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50cm 정도이다.잎은 짙은 녹색의 선형이고 길이는 30∼50cm 정도이며 밑부분이 잎집처럼 된다.꽃은 5∼8월에 자줏빛 또는 보랏빛으로 피고, 꽃대는 30~50cm이고 마디마다 3∼5개씩 모여달리며, 꽃이삭 길이는 8∼12cm이다.꽃자루 길이는 2-5mm이다.화피열편은 6개이고 길이 4mm 정도이고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대는 1개이다.열매는 삭과이고 둥글고 흑자색으로 여문다.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에서 따온 것인데, 뿌리가 보리 뿌리와 비슷하..

풀 이야기 2022.12.15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19.7월

동네 공원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들이 멋진 풍채를 자랑하고 있다.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을 불에 태우면 자작자작소리를 내며 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사실 자작나무는 껍질에 기름 성분이 많아 잘 썩지 않고 불에 잘 타는 나무이다.[자작나무]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낙엽활엽 교목, 높이 20m잎 어긋나기, 삼각상 난형, 심장저꽃 4~5월, 수꽃 적황색, 암꽃 노란색열매 소견과, 원통형, 9~10월[자작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학명은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Miq.) H. Hara이다.수피는 흰색이고 종이처럼 옆으로 벗겨진다.잎은 어긋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다.길이는 5~7cm 정도이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불규..

나무 이야기 2022.12.15

이것이 있으니...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니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니 저것이 없고, 이것이 말하니 저것이 말한다. ㅡ아함경 ㅡ 이것이 나오니 저것이 나오고 이것이 생기니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나오니 저것이 생기고 저것이 생기니 이것이 나온다. 이것이 피니 저것이 피고 저것이 지니 이것이 진다. 이것이 피니 저것이 지고 저것이 지니 이것이 핀다. 이것이 여무니 저것이 여물고 이것이 떨어지니 저것이 떨어진다. 이것이 여무니 저것이 떨어지고 저것이 떨어지니 이것이 여문다. 이것이 날아오니 저것도 날아가고, 저것이 날아오니 이것도 날아간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니 저것이 없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저것이 없으니 이것도 없다. 이것이 피니 저것도 피고, 저것이 지니 이것도 진다.

잡담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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