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붉은대극(Euphorbia ebracteolata Hayata) (23.5월)

buljeong 2023. 5.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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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극(2023.05.08. 강릉)


지난 3월 중순, 붉은대극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5월 중순, 붉은대극을 들여다보니 열매들이 달려있다.
열매는 처음 대면하는지라 천천히 들여다본다.
대극이라는 이름은 큰창(大戟)이라는 의미인데, 독성이 강해 맵고 쓰기 때문에 삼키면 목구멍을 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붉은대극은 이른 봄에 새로 솟는 새순이 붉은색으로 올라오고 대극 집안의 식물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붉은대극(2023.05.08. 강릉)


[붉은대극]
쥐손이풀목 대극과 대극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50cm
줄기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밋밋
줄기 끝 5장 돌려나기
꽃 3~4월, 녹색, 배상꽃차례
열매 삭과, 난상 구형, 6~7월


[붉은대극]은 쥐손이풀목 대극과 대극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40~50cm 정도이다.
학명은 Euphorbia ebracteolata Hayata.이다.
줄기 끝에서 가지들이 산형으로 퍼진다.
잎은 어릴 때 붉은색으로 돋는데, 줄기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뭉툭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한 편이다.
길이는 3~10cm, 나비는 1~3cm이다.
줄기 끝에는 5장이 돌려난다.
꽃은 3~4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녹색으로 피며, 꽃대는 줄기 끝에서 4~5개씩 나오고 그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져 잔 형태의 배상꽃차례가 2개씩 달린다.
꽃잎은 없고 술잔모양의 포엽 안에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다.
꿀샘덩이는 4개이고 콩팥 모양이며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모양의 구형이며 6~7월에 익는다.

붉은대극(2023.05.08. 강릉)


붉은대극은 줄기와 잎, 뿌리 등 전체에 맹독을 품고 있는 유독성식물이다.
붉은대극의 맹독성분은 강한 설사작용을 일으키며 몸 안의 수분을 내보내기 때문에 치명적이어서 아주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식물이다.

붉은대극(2023.05.08.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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