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참취(Aster scaber) (23.9월)

buljeong 2023. 9.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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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취(2023.09.05. 강릉)


동트는 아침에 뒷산 산책길로 들어서니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결이 말 그대로 참 신선하다.
소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 옆에 유난히 하얀 꽃이 눈에 띄어 돌아보니 참취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참취는 키가 크게 자라서인지 잘 지탱하지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꽃을 피웠다.
취나물은 향이 독특하고 맛이 좋아 우리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산나물의 대명사인데, 그중에서도 참취는 취나물 가운데 으뜸나물이란 의미이다.

참취(2023.09.05. 강릉)


[참취]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1.5m
뿌리잎 긴잎자루, 심장형, 굵은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심장형, 톱니
꽃 8∼10월, 흰색, 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길이 3mm, 11월


[참취]는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1.5m이다.
학명은 Aster scaber Thunb이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사방으로 갈라진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굵은 톱니가 있으며, 꽃이 필 때쯤 없어진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9~24cm이며 심장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치아상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은 2cm 정도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설상화는 6∼8개이고 길이는 1cm 정도이며, 관상화는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는 3mm 정도이며 11월에 결실한다.
뾰족한 긴 타원형의 종자는 길이 4㎜ 정도의 관모가 달려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간다.

뿌리 잎
줄기잎
참취(2023.09.05. 강릉)

 
조금은 어두침침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참취는 하얀 꽃송이를 피워내 마치 불 밝히듯 숲을 비추고 잇다.
참취의 속명 Aster는 두상화가 방사상으로 핀 것이 별과 같다는 의미의 희랍어에서 유래하고, 종소명 scaber는 면이 거칠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취나물의 대명사인 참취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칼륨 등이 함유돼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기가 뛰어난 산나물이다.

참취(2023.09.05.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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