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나무가 늘 오가는 길가에 서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일본목련이다.
가지 끝마다 둥그런 꽃을 매달고 있다.
대부분 높은 가지 끝에 꽃은 피워 잘 살펴보기 힘들겠구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처진 가지에 달린 것도 있다.
목련은 벌써 꽃이 피고 진 지도 오래되었는데, 일본목련은 이제야 꽃을 피우니 아마도 가장 늦게 꽃이 피는 목련인가 보다.
[일본목련]
목련목 목련과 목련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25m
잎 어긋나기, 모여나기, 도란형
꽃 5∼6월, 유백색, 지름 15cm
열매 골돌취과, 긴 타원형,10월
[일본목련]은 목련목 목련과 목련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25m이다.
학명은 Magnolia obovata Thunb.이다.
나무껍질은 회색빛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리며, 길이는 20~40cm이다.
뒷면에 흰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2~4cm이다.
꽃은 5∼6월에 잎이 나온 후 우유빛깔인 유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지름 15cm 정도이고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다.
꽃잎은 6∼9개이며 길이는 6cm 정도이고 황백색이다.
수술은 많고 길이는 4~5cm이며 꽃밥은 황백색이고 수술대는 분홍색이다.
열매는 골돌취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20cm 정도이며, 10월에 홍자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2개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목련속 식물 중에 꽃이 가장 늦게 피고, 잎이 가장 크며 가지 위쪽에는 모여 달리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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