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서울로7017 정원길 수조에 물양귀비가 노란색의 꽃송이들을 피워냈다.
물 위로 피어난 꽃송이들이어서 그런지 더 청초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물양귀비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원산인 귀화식물인데, 주로 연못이나 늪에서 퍼져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물양귀비는 꽃이 양귀비를 닮았고 물에 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양귀비]
택사목 물양귀비과 물양귀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60cm
잎 타원형, 광택, 길이 3~13cm
꽃 7∼9월, 노란색, 꽃잎 3장
열매 골돌과, 길이 1cm
[물양귀비]는 외떡잎식물 택사목 물양귀비과 뭄양귀비속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며, 높이는 50~60cm이다.
학명은 Hydrocleys nymphoides (Willd.) Buchenau이다.
줄기는 굵고 기는 가지가 나며, 마디에서 뿌리가 난다.
잎은 줄기 마디에서 나오며 타원형이고 윤기가 나며 대부분 물에 떠 있다.
길이는 3~13cm이고 표면은 진녹색이며 뒷면은 연녹색이다.
잎자루 길이는 10~50cm이다.
꽃은 7∼9월에 잎겨드랑이나 줄기 마디에서 꽃자루가 나와 노란색으로 피며, 중앙부가 붉은빛을 띤다.
지름은 5~8cm이다.
꽃잎은 3장이며 둥근 모양이고 길이는 3~4cm이다.
꽃받침은 3장이고 좁은 난형이며 길이는 1~2cm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6개이며 암술머리는 자주색이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길이는 1cm 정도지만 잘 열리지 않는다.
물에서 살아가는 물양귀비는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어서 볕이 잘 드는 물가 나 습지에서 잘 살아간다.
반짝이며 광택이 나는 잎도 아름답다.
땅에서 자라는 붉은 양귀비꽃도 아름답지만 물에서 피는 노란 물양귀비 꽃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물양귀비는 하루종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이 아니라 해 뜨면서 꽃이 피어 오전 동안에 꽂이 피고.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는다.
오후 4시가 되니 꽃잎을 닫고 있었다.
꽃말은 행운, 수변의 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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