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워터코인(Hydrocotyle umbellata) (24.7월)

buljeong 2024. 7.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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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코인(2024.07.10. 서울로7017)


서울로7017 정원길 수조에 멀리 남미에서 온 물양귀비도 노랗게 피었고, 그 옆에 북중미에서 온 워터코인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실 워터코인 꽃은 녹색으로 자잘하게 피어서 크게 눈길을 끌지는 못하는 자태이다.
물 위로 솟아 난 동전처럼 생긴 등그스름한 잎들이 오히려 꽃보다 더 시선을 끄는 돈보이는 모습이다.
이처럼 잎 모양이 동전처럼 특이하게 생겨서 워터코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외국에선 Water pennywort, money plant 등으로 불린다.
Water Pennywort라는 이름은 동전을 의미하는 penny와 풀이라는 뜻의 wort가 합쳐진 합성어로 동전풀 즉 워터코인이라는 유통명으로 부르게 된 모티브가 되었으며, 아직 정식명칭은 없다.

물양귀비
워터코인(2024.07.10. 서울로7017)


.[워터코인]
산형화목 미나리과 피막이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15cm
잎 진녹색, 동전형, 둔한 톱니
꽃 6~8월, 연두색, 별모양


[워터코인]은 산형화목 미나리과 피막이속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며, 높이는 5~15cm이다.
학명은 Hydrocotyle umbellata L.이다.
다른 이름으로 dollarweed, Water Coin, Water Pennywort 등으로 불린다.
줄기를 옆으로 뻗으면서 퍼져 나가며,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앞뒷면이 모두 진녹색이고 동전처럼 생겼으며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고 뒷면 잎몸 중앙부에 붙는다.
꽃은 6~8월에 연두색으로 피며, 꽃줄기 끝에서 꽃송이들이 층층이 달린다.
꽃잎은 5장이며 별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암술은 1개이다.

워터코인(2024.07.10. 서울로7017)


워터코인은 북중미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습기가 많은 땅이나 또는 물속, 연못, 습지에서 잘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워터코인은 줄기를 따라 윤기 나는 동전 같은 새 잎이 계속 돋아나는 특징이 있는데, 수질정화 능력이 탁월해서 물고기가 있는 수조에도 안성맞춤이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푹푹 찌는 무더위에 사람들은 지치고 힘겨워하지만 워터코인은 열대지방에서 건너와서인지 더욱 반짝이는 잎을 드리우고 싱싱하게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다.

워터코인(2024.07.10. 서울로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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