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꽃밭에 이국적인 모습의 두란타가 늘어뜨린 가지 끝마다 보랏빛 꽃송이를 피워내고 있다.
흔히 밸런타인 재스민이라고도 불리는 두란타는 꽃에서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나서 꽤 관심을 받는 허브나무이다.
두란타는 학명의 속명을 그대로 부른 이름이다.
속명인 Duranta는 의사이자 식물학자였던 Castor Durante의 이름에서 유래했고, 종명인 erecta는 라틴어로 ‘직립’을 뜻한다.
[두란타]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두란타속
상록 활엽 관목, 높이 1~2m
잎 마주나기, 돌려나기, 톱니
꽃 7월, 연보라색, 총상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노란색
[두란타]는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두란타속의 열대 상록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2m이다
학명은 Duranta erecta L.이고, 원산지는 브라질 등 중남미이다.
다른 이름으로 Golden-dewdrop, skyflower, Pigeon berry, Brazilian skyflower, Valentine Jasmine, 금로화, 듀란타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긴 가지는 아래로 휘어진다.
수피는 밝은 회색이고 일 년생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3장의 잎이 돌려나며 끝이 뾰족한 난상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다.
길이는 3~8cm이며 가장자리는 상반부에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연보라색으로 피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부리 지름은 1~2cm이고, 꽃잎은 5장이며 연보라색이고 테두리에 흰 무늬가 있으며 끝이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구형이며 지름은 1cm 정도이고 12~1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8개이다.
번식은 주로 종자나 꺾꽂이, 휘묻이 등으로 한다.
두란타는 16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중남미에서 이 꽃을 발견해 유럽으로 가져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두란타는 햇빛과 온도(20~25도)만 적당하면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향기가 감미로워 여러 곳에서 사랑을 받은 나무이다.
그러나 가장자리에는 독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 추위에 매우 약한 편이어서 최저 온도 10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일부를 제외하고 노지월동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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