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비꽃이 강릉에서 한 무리를 이루어 꽃을 활짝 피웠다.
서울에서도 못 만났던 서울제비꽃을 강릉에서 만나다니 어찌 이런 일이...
날 따라 강릉에 잠시 내려온 것은 아닐 테니 참 우연한 인연이다
서울제비꽃은 한국특산식물로 충청도 이북지역인 서울 관악산과 경기도 일원, 즉 서울 일원에 주로 분포하는 제비꽃이다.
[서울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높이 6~10cm
잎 모여나기, 긴 타원형
꽃 3~4월,연보라색, 좌우상칭
열매 삭과, 난상 타원형, 3갈래
[서울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6~10cm이다.
학명은 Viola seoulensis Nakai이다.
줄기는 없고, 뿌리줄기인 근경은 굵으며, 잔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길이는 1~3c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이 안으로 말린다.
양면에 털이 있고, 잎자루는 길이 3.5cm 정도이며 윗부분에 날개가 약간 있다.
턱잎은 줄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붙어 있으며 선형이다.
꽃은 3~4월에 보라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피며, 잎사이에 나온 꽃대에 1개씩 달린다.
꽃대는 털이 있고 길이는 5-8cm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하얀 막질이다.
꽃잎에 짙은 보라색 맥이 있으며 측열편에 털이 조금 있다.
꿀주머니인 거는 길이 6-7mm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난상 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제비꽃은 꽃잎 안에 털이 있으나 서울제비꽃은 꽃잎 안에 털이 없어 구별 된다.
또, 털제비꽃과 비슷하나 털제비꽃보다 잎이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털제비꽃은 꽃이 자주색이나 서울제비꽃은 보라색이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 꽃이 피어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오랑캐들이 쳐들어올 때 꽃이 피어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린다.
도시나 시골에서 아주 흔하게 만 날 수 있는 제비꽃은 그 종류만 해도 50여 종류나 된다고 하니 참 많기도 하다.
한꺼번에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면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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