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야산 능선에 포진한 참나무들 아래에서 작살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모양이다.
아직 덜 핀 꽃송이들이 더 많지만, 연보랏빛 꽃송이들이 여기저기 활짝 피어나니 가지마다 붉은 빛깔이 물들고 있다.
작살나무는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마주나는 가지의 갈라진 모양이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작살과 닮음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작살나무]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작살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4m
잎 마주나기, 긴타원형, 잔톱니
꽃 6~8월, 연보라색, 취산꽃차례
열매 핵과,구형, 보라색,10월
[작살나무]는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작살나무속의 낙엽 활엽관목이며, 높이는 2∼4m 정도이다.
학명은 Callicarpa japonica Thunb.이다.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가지가 두 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달리며 갈라진 모습이 작살 모양이다.
겨울눈도 가지에 마주 보고 달리는데, 좁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1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윗부분이 좀 더 넓고 끝은 뾰족하다.
길이는 3~12cm이고 가장자리에는 2/3 이상에 잔 톱니가 나 있다.
잎자루 길이는 5~10mm이고 별모양 털이 빽빽하다.
꽃은 6~8월에 연보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종모양의 꽃받침은 5개로 얕게 갈라진다.
화관의 길이는 2mm 정도이며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며, 보라색 구슬처럼 보인다.
지름은 4∼7mm이고 여러 개씩 뭉쳐서 달리며, 10월에 익는다.
작살나무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추위와 건조한 기후에도 강하고, 특히 공해에도 강해서 각 도시마다 많이 심어지고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이다.
작살나무의 특성은 낙엽활엽수와 침엽수가 섞여 자라는 혼합림의 나무들이 비어있는 곳이나 길가에 개척자 종으로 들어가 자라는 나무이다.
그래서 이런 야산 능선의 나무들이 비어있는 빈틈이나 큰 나무 아래에서도 작살나무는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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