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모나르다(Monarda didyma L. var. alba Hort) (24.6월)

buljeong 2024. 6.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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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르다(2024.06.03. 경의선숲길공원)


경의선숲길공원에 붉은 빛깔의 꽃송이들이 도토리 키재기하듯 옹기종기 모여 피었다.
가지 끝마다 한 송이씩 피어났는데,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일렁일렁 흔들리며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듯해 보인다.
모나르다라고 불리는 외래 원예종이다.
마치 키 큰 꿀풀처럼 보이기도 하는 조금은 낯선 모습이다.
속명 Monarda는 미국에서 활동한 스페인 출신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니콜라스 모나르데스(Nicolas Monardes)의 이름에서 왔는데, 그는 1574년에 이 식물을 최초로 채집한 사람이다.

모나르다(2024.06.03. 경의선숲길공원)


[모나르다]
통화식물목 꿀풀과 모나르다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70cm
잎 마주나기, 달걀모양 창모양
꽃 6~ 8월, 두상, 입술모양
줄기 사각, 허브식물



[모나르다]는 통화식물목 꿀풀과 모나르다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0~60cm 정도이다.
학명은 Monarda didyma L. var. alba Hort.이다.
다른 이름으로 Bergamot, Horsemint, 베르가못, 벨가못, 수레박하 등으로 불린다.
모나르다의 이명인 Bergamot은 꽃에서 오렌지향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북동부지역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사각이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달걀모양 또는 창모양이며, 길이는 15㎝ 정도이다.
꽃은 6~ 8월까지 분홍색, 자주색, 붉은색,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정생 또는 액생하며 두상으로 입술모양의 꽃이 방사상으로 모여 핀다.
화관은 통모양이고 길이는 4~5㎝이며, 포는 붉은색을 띤다.
향기가 나는 허브식물이다.

모나르다(2024.06.03. 경의선숲길공원)


모나르다는 더위와 추위에 강하고 토양도 크게 가리지 않아 하천변이나 늪지대에 잘 자란다.
모나르다는 꽃이 피는 기간이 1달 정도로 비교적 길어서 오래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에 사는 야생 모나르다 꽃은 홑꽃으로 피지만 육종을 통해 다양한 색의 겹꽃이 개량되어 퍼져 나가고 있다.

모나르다(2024.06.03. 경의선숲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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