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종이꽃,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glabra Choisy) (24.10월)

buljeong 2024. 10. 20. 16:49
728x90
부겐빌레아(2024.10.17. 마포)


오가는 동네 큰 길가의 작은 정원에 부겐빌레아가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듯한 모습으로 가을을 맞고 있다.
사실 붉은 꽃잎같이 보이는 것은 잎이 변한 포엽이다.
포엽을 살펴보면 아주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하얀 꽃을 볼 수 있다.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한 꽃나무이다.
부겐빌레아는 1760년대에 프랑스의 식물학자 필리베르토 코마슨에 의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부겐빌레아라는 이름은 그의 친구인 태평양을 처음 횡단한 탐험가 L.A de Bougainvill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종이처럼 생긴 포엽이 꽃처럼 봉이기 때문에 영어 이름은 Paper flower(종이꽃)라고도 부른다.

부겐빌레아(2024.10.17. 마포)


[부겐빌레아]
중심자목 분꽃과 부겐빌레아속
상록 덩굴성 관목, 높이 4∼5m
잎 어긋나기, 달걀 모양, 밋밋
꽃 4~11월, 흰색, 포엽3개, 꽃받침 가늘고 긴 원통형


[부겐빌레아]는 중심자목 분꽃과 부겐빌레아(Bougainvillea)속의 상록 덩굴성 관목이며, 높이는 4∼5m이다.
학명은 Bougainvillea glabra Choisy.이며, 브라질 원산이다.
위에서 내려보면 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나 줄기를 따라 입자로 위에 날카로운 곧은 가시가 있어 만져볼 때는 조심해야 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광택이 있고 털이 없다.
길이 5~13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월에서 11월까지 흰색 또는 노란색으로 피며 여러 송이가 모여 핀다.
꽃처럼 보이는 것은 자줏빛의 포엽(bract)이며, 꽃은 3개의 포엽에 싸인다.
포엽의 길이는 6~9cm이며 사각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3개가 삼각형을 이룬다.
포엽 1장에 꽃이 1개 핀다.
꽃받침은 가늘고 긴 원통 모양이며,  꽃받침의 내부에 암술이 1개, 수술이 8개 있다.
거의 종자를 맺지 않으며 번식은 주로 삽목으로 한다.

부겐빌레아(2024.10.17. 마포)


부겐빌레아는 원산지에서는 상록 관목이어서 거의 1년 내내 꽃이 핀다.
부겐빌레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저 1도 이상의 기온 유지돼야 하며,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햇빛도 필요하다.
부겐빌레아의 꽃처럼 보이는 포엽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색깔도 흰색, 핑크색, 빨간색, 보라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교배종이 있고, 가시가 없는 품종이나 키가 작은 품종 등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있다.

부겐빌레아(2024.10.17. 마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