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가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낙엽진 가지들이 앙상해 보이이지만 가지마다 날개들이 나 있어 보통의 나무들 보다는 좀 더 풍성해 보인다.
이처럼 줄기와 가지에 화살처럼 생긴 날개가 있어서 화살나무라 부른다.
영어 이름은 winged spindle이다.
[화살나무]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수피 회색 회갈색, 날개 2~4줄
잎 마주나기, 타원형, 잔톱니
꽃 5월, 황록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10월, 붉은색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학명은 Euonymus alatus (Thunb.) Siebold이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가지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2~4줄이 생긴다.
줄기에 난 날개는 딱딱하며, 일정한 길이마다 작은 홈이 있는데, 이 홈이 바로 화살나무의 새순이 돋아나는 곳이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뒷면은 회록색을 띠며, 잎자루는 매우 짧다.
꽃은 5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2~3개씩 모여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4개씩이고, 수술도 4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지난가을, 빨갛게 물든 단풍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화살나무는 회잎나무와 아주 비슷한데, 회잎나무는 날개가 없고, 화살나무는 날개가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겨울이면 화살나무 가지에 난 날개들이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인다.
가지들이 바람을 타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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