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바질(Ocimum basilicum) (24.11월)

buljeong 2024. 11.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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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2024.11.02. 마포)


동네 꽃밭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줄기마다 하얀 꽃을 피워내며 독특한 향을 풍기는 바질이 시원한 늦가을의 아침을 맞고 있다.
바질은 잎과 꽃과 줄기에서 박하향보다 더 진한 향기를 풍기는데, 근처에 가까이 다가만가도 달콤한 향기를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질은 지중해 요리와 태국 요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이다.
바질(basil)은 라틴어 basilius와 그리스어 βασιλφυ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왕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바질이 왕실에서 쓰이는 왕실식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바질(2024.11.02. 마포)


[바질]
통화식물목 꿀풀과 바질속
한해살이풀, 높이 70cm
잎 마주나기, 난상 장타원형, 톱니
꽃 7~11월, 흰색, 층층이 원추형
열매 견과, 난형, 종자 검은색


[바질]은 통화식물목 꿀풀과 바질속의 한해살이풀이며, 높이는 70cm 정도이다.
학명은 Ocimum basilicum L.이다.
Sweet basil이라고도 불리며,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이고 열대 지역에서는 줄기가 목질화되는 반관목이다.
줄기는 사각으로 모가 나고 부드러운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난상 장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길이는 5∼10cm이고 향기가 강하다.
꽃은 여름부터 초가을(7~11월)에 걸쳐 흰색으로 피며, 줄기 윗부분에 입술모양으로 층층이 돌아가며 원추형으로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은 관 모양이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견과이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종자는 검은색이다.

바질(2024.11.02. 마포)


바질 은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바질을 차로 마시면 신경과민, 두통뿐 아니라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다.
잎이나 줄기는 말려서 요리의 향신료로 쓰이며, 잎은 향긋하고, 상큼한 향에 약간 매운맛이 난다
특히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오시멘(ocimene), 알파피넨(α-pinene)의 성분이 들어 있어 진해, 해열, 해독, 설사, 변비, 월경불순 등에 약재로도 사용한다.

바질(2024.11.02.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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