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라너스덜꿩나무(Viburnum plicatum f. tomentosum. ‘Lanarth’) (23.7월)

buljeong 2023. 7. 6. 16:26
라너스덜꿩나무(2023.07.05. 마포)


경의선숲길공원의 라너스덜꿩나무가 빨갛고 검은 열매들을 군데군데 맺었다.
보통 9월에 익는다는 열매들이 벌써 성숙했다.
꽃이 피었던 만큼 빽빽하게 열매들이 달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달리긴 달렸다.
라나스덜꿩나무는 1900년 미국의 식물학자 Ernest Wilson이 우리나라 백당나무를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한 나무이다.
미국덜꿩나무라고도 불리는 라너스덜꿩나무 Ernest Wilson이 Lanath에 살았고, 잎이 덜꿩나무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라너스덜꿩나무(2023.07.05. 마포)


[라너스덜꿩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잎 마주나기,난형,길이 5~10cm
꽃 4~5월, 흰색, 편편 산방꽃차례
열매 핵과, 난형, 적색 흑색, 9월


[라나스덜꿩나무]는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학명은 Viburnum plicatum f. tomentosum. ‘Lanarth’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 또는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이며 주름이 있고 뒷면엔 털이 많다.
길이는 5~10cm이고 측맥은 10~15쌍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짧다.
가을엔 붉은빛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줄기가 길게 올라와 접시나 부채꼴 모양으로 편편한 산방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꽃차례 가장자리에는 흰색 가짜 꽃이 빙 둘러 피는데, 흰색꽃잎 5장 중 바깥쪽 4장은 크고, 안쪽의 꽃잎 1장은 퇴화하여 작고 둥글다.
중앙에는 작은 진짜 꽃이 피며 지름은 7~12mm이고 연녹색으로 피어 흰색으로 변한다.
꽃은 향기가 없다.
열매는 핵과이고 달걀모양으로 둥글며, 붉은색 또는 검은색으로 9월에 익는다.

라너스덜꿩나무(2023.07.05.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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