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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올벚나무(Prunus verecunda var. pendula) (25.4월)

갑작스러운 한파가 4월을 압박하지만 서울로 정원의 수양올벚나무는 길게 늘어뜨린 가지를 따라 촘촘히 달린 하얀 꽃송이들을 피워내고 있다.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불빛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은 눈이 부시고 환상적이다.수양올벚나무는 올벚나무의 변종으로 가지를 우아하게 아래로 늘어뜨리는 독특한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올벚나무'의 '올'은 '이르다'는 뜻인데,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는 특징에서 유래한 이름이다.꽃말은 '우아함, 애정'이다.[수양올벚나무]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꽃 4월 흰색, 연홍색, 산형꽃차례열매 핵과, 구형, 검붉은색, 7월[수양올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0m 정도까지 자란다.학명은 Pru..

나무 이야기 2025.04.17

복사꽃, 복사나무(Prunus persica) (25.4월)

아파트 정원에 유난히 붉은빛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었다.복사나무의 가지를 따라 다닥다닥 무더기로 피어난 연분홍빛 복사꽃이 무척 매혹적이다. 매화와 매실처럼 과실은 복숭아고 꽃은 복사꽃이다.꽃말은 번영, 풍요, 행복이다.[복사나무]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3~6m 잎 어긋나기 피침형, 잔톱니꽃 4월, 흰색 또는 연분홍색열매 핵과, 등황색, 7∼9월[복사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3~6m 정도이다. 학명은 Prunus persica (L.) Batsch이다.다른 이름으로 도화수, 복사꽃, 복숭아, 복숭아나무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Peach라 불린다.나무껍질은 암흑갈색이고 나무줄기나 가지에 수지가 들어 있어 상처가 나면 분비된다. 잎은 어긋나..

채진목(Amelanchier asiatica) (25.4월)

동네 꽃밭 한쪽 구석이 훤한 것 같아 다가가보니 아직 어린 나무이지만 가지마다 주렁주렁 꽃들을 공처럼 여기저기 매달고 있는 채진목이다.작은 꽃들이 마치 하나의 꽃인양 몽실몽실 피었다.채진목이라는 이름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고 아무리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름이다,나무와 이름이 전혀 어울리지 않고 연관성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채진목은 자이후리보꾸(采振り木)라는 일본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쓴 이름이다.‘자이후리보쿠’는 꽃차례가 일본 장군의 지휘봉 끝에 달린 수술을 의미하는 ‘채배’(采配)를 닮은 나무라는 의미이다.채배는 우리말에는 없는 말이다.우리말에는 없는 말임을 뻔히 알면서도 굳이 상상하며 이 이름을 계속 쓰다 보니 이제는 짜증이 난다.일제강점기에는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오늘에 와서도 일본 장군의..

나무 이야기 2025.04.15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wii Hance) (25.4월)

서울로 정원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작나무들이 자라는 곳에서 소사나무도 만날 수 있다.얼핏보면 소사나무는 거무죽죽한 모습이 아직도 겨울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살짝 들여다 보면 나뭇가지와 비슷한 색깔의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무엇이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평소에 보이지 않는 것도 이렇게 볼 수 있게 된다.소사나무는 키 작은 서어나무라는 뜻의 소서목(小西木)에서 유래한 이름이다.[소사나무]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5~10m잎 어긋나기, 난형, 겹톱니꽃 5월,수꽃 꼬리모양,암꽃 동아모양열매 소견과, 난형, 갈색, 10월[소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5~10m이다.학명은 Carpinus turczaninowii Hance..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 (25.4월)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서어나무는 10년이 넘도록 그 자리에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문득 눈에 들어왔다.이제 막 꽃차례를 늘어뜨리고 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인다.서어나무의 한자 이름이 서목(西木)인데, 바로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서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서목'이 '서나무'를 거쳐 '서어나무'가 되었다고 추정한다.서어나무라는 이름에는 서쪽 또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생태적 특징이 잘 반영돼 있다.그리고 Muscle tree, 즉 근육나무라 불리는 영어 이름도 줄기의 겉모양이 울퉁불퉁하여 근육질처럼 보여지는 서어 나무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이름이다.[서어나무]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수피 ..

분홍벚나무(Prunus sargentii var.verecunda) (25.4월)

이곳 저곳에 하얀 벚꽃이 만발하고 날씨도 따뜻해져 이제는 제법 봄다워 졌다.아침 산책길에 무심코 계단을 오르다보니 분홍빛 꽃을 피운 벚꽃이 제법 찬란하다.흰벚꽃들이 즐비한 곳에 분홍빛깔의 벚꽃이 피었으니 어찌 눈길이 머물지 않으랴!멋지고 아름다운 봄 빛깔이 완성된 듯하다.분홍벚나무는 예전에는 개벚나무라 불렸으나 분홍빛깔의 꽃이 피는 벚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벚나무는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버찌는 옛날에는 '벗' 또는 '벋'으로 쓰였는데, 버찌가 달리는 나무라는 의미로 벚나무라 이름 붙여졌다.[분홍벚나무]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꽃 4월, 연분홍색, 산방꽃차례열매 핵과, 구형, 검붉은색, 6월[분홍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

나무 이야기 2025.04.11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25.4월)

아파트 정원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에도 4월이 되니 어김없이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잎이 돋아나며 꽃이 피는데, 꽃 색이 연한 황녹색이어서 잘 눈에 띠지 않는다.조용히 다가가 살며시 들여다보면 자그마한 꽃들이 무수히 피었음을 알 수 있다.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樹)라는 한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고로쇠나무]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낙엽활엽 교목, 높이 20m잎 마주나기, 장상, 5갈래, 밋밋꽃 잡성, 4∼5월, 연한 황록색열매 시과, 길이 2∼3cm, 9월[고로쇠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학명은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이다.다른 이름으로 고로쇠, ..

노간주나무(Juniperus rigida) (25.4월)

서울로 공원에서 자라는 노간주나무가 조그마한 꽃들을 피우고 있다.오래전 우리 시골에서는 노가지나무라고 불리던 노간주나무이다.보통 키도 작고 잎사귀들이 바늘처럼 날카로워 만져보기도 쉽지 않은 별 쓸모가 없는 나무라고 여겼던 기억이 난다.노간주나무는 한자 이름 老柯子木 (노가자목)에서 유래했는데, 늙은 가지를 가진 나무라는 뜻이다.나이가 들어도 키가 크지 않고 작다 보니 이 나무의 가지는 매우 질긴 특성이 있어서 도낏자루나 소코뚜레, 도리깨발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노간주나무의 속명 Juniperus는 향나무의 고대 라틴명 Juniperus에서 유래한다. 종명 rigida는 딱딱한 바늘 잎(rigid)을 뜻한다.[노간주나무]구과목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상록 침엽 교목, 높이 8m 잎 3개씩 돌려나기, 침모양꽃 5..

나무 이야기 2025.04.09

이름표를 삼키는 단풍나무! (25.4월)

아파트 정원에서 자라는 단풍나무는 10년이 지나니 제법 굵어지고 덩치도 커졌다.요즘 봄볕에 새잎이 돋고 꽃들도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지나는 길에 나무줄기에 무엇인가 박힌듯해 보여 다가가보니 거참 이름표가 칼날처럼 나무에 박혀 있다.서서히 자라는 단풍나무가 이렇게 되기까지 아마 10년도 더 걸렸을 것인데...오늘 아침에서야 나는 보았으니...나무가 점점 굵어지며 이렇게 끼이게 된 이름표를 누군가가 살짝만 돌려놨어도 이 모습은 되지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우연과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 필연이 되었고, 결국은 줄기에 깊이 박히게 되어 마치 삼키고 있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단풍나무는 사람들이 짓고 불러주는 이름이 정말 싫었던 것일까?아니면 줄기에 매달려 덜렁대는 이름표가 너무 걸리적거렸던 것은 아닐까?암튼 단..

생각대로 視線 2025.04.07

복자기(Acer triflorum Kom) (25. 4월)

공원 산책길 옆에 서 있는 복자기가 훌쭉한 큰 키 꼭대기에 연 노란색의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나고 있다.잎이 함께 나오고 있어 멀리서 보니 훨씬 풍성해 보인다. 복자기라는 이름은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 뚜렷한 근거나 유래를 찾기 어렵다. 그냥 복자기이다. [복자기]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20m잎 마주나기, 3출엽, 긴타원상 난형꽃 잡성, 5월, 산방꽃차례열매 시과, 회백색. 9∼10월[복자기]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5~20m 정도 자라는 한국 토종 나무이다.학명은 Acer triflorum Kom이다.다른 이름으로 복자기단풍, 개박달나무, 나도박달나무 등으로 부르며, 영명은 Three-flowered Maple이다.수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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