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정원길의 정원쉼터옆에 자리 잡은 자귀나무에 연분홍빛 꽃들이 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매 꼬투리가 여물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꽃은 피고 있고 열매들도 여물고 있어 꽃과 결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콩과식물답게 가지마다 여기저기 꼬투리가 길쭉한 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자귀나무는 밤마다 작은 잎들이 스스로 돌아가는 나무라는 뜻의 자귀목(自歸木)에서 유래됐다고도 하고, 목재를 깎고 다듬는 연장인 자귀의 손잡이로 사용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귀나무] 장미목 콩과 자귀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3~5m 잎 어긋나기, 2회깃꼴겹잎, 밋밋 꽃 6∼7월, 연분홍색, 산형화서 열매 협과, 황갈색, 9~10월 [자귀나무]는 장미목 콩과 자귀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